안녕하세요 세시 퇴근하는 남자 세퇴남입니다.
요즘 직장 구하기 힘들다 취업난이다 말들이 많잖아요.
그러나 요즘에도 자의나 타의에 의해서 일을 그만두시는 분들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.
그중에 한 명이 바로 여기 있습니다. 얼마 전 저는 회사에 퇴사 통보를 했습니다.
제 계약기간은 2020년 12월 31일까지여서 한 달 하고 보름 전 즈음 계약기간까지만 다니겠다고 했죠.
그렇게 일을 싫어하지도 사고를 치지도 않았던 터라 사측에선 조금 놀란듯해 보였습니다.
그런데 딱히 회사에 제가 필요한 건 아니었나 봅니다.
과장님의 돌아오는 답변은 그냥 더 같이 해보자,
그다음은 "1개월만 도와줘라, 2개월, 3개월 바쁜 시기만 넘기자"
네 결국 이 회사엔 그냥 제가 아닌 사람이 필요한 거였죠
물론 회사 측에서 제가 필요 없을 수 도 있습니다.
그런데 저도 이젠 이 회사가 저에게는 필요가 없어지고 있습니다.
일하기는 엄청 편하고 눈치 주는 사람 없고 자유롭고 정말 좋습니다.
문제는 사람 눈치 보면서 일하지 않으려는 한 사람,
눈치도 안 보고 대놓고 일을 안 하는 한 사람,
그리고 불통 중에 불통 소통이란 전혀 없고 공감능력 제로인 한 사람,
이 사람은 특히 회사에 대한 모든 일에 거의 방관하듯이 하죠.
적고 보니 다 제 직장상사네요.
회사에 상사라고 있는 분들은 무조건 책임회피, 책임전가 직원들 사이에선 유명하신 분들입니다.
대충 이런 이유들이 제 퇴사를 자극했습니다.
뭐 결론적으로는 바쁜 3개월만 더 하고 나가기로 했습니다.
그동안 저도 3개월 뒤에 뭘 해야 할지 생각하는 시간을 더 가져야겠습니다.
일단 생각하고 있는 건 지금 제가 서울에서 지내고 있는데,
강원도 쪽으로 이사를 갈까 하고 있습니다.
전 지방에서 쭉 살다가 서울 로온지 10년 됐고 이제 또 다른 지역에 가보고 싶네요.
3개월 뒤에 제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일을 진행할지 저도 제가 궁금하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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